'역시 고현정'‥'선덕여왕' 동시간대 시청률 1위 '견인'

MBC 특별기획 '선덕여왕'이 지난 '이산' '대장금' 첫회보다 높은 시청률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동시간대 방영중인 SBS '자명고'와 함께 사극 전성시대를 열어가게 될 서막을 연 것이다.

'이산'과 '대장금'은 각각 15%, 14%의 첫회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방대한 스케일과 화려한 주연 캐스팅으로 방영전부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선덕여왕'의 베일이 벗겨지자 시청자들은 반색했다.

'미실' 역의 카리스마 넘치는 고현정 연기는 소름이 끼칠 정도였다는 평이다.

첫 사극 연기에 도전한 고현정은 카리스마 강한 역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요염한 표정과 비정한 어머니의 연기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고현정의 색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특히 독기 어린 표정으로 '전하 사람을 얻는 자가 시대의 주인이 된다고 하셨습니까. 여기 있는 사람은 이 미실의 사람들이옵니다. 또한 이제 이 미실의 시대이옵니다"라고 말하는 장면에서 강한 카리스마를 내뿜었다.

미실은 금륜왕자(임호 분, 훗날 진지왕)에게 황후 자리에 오르게 해달라는 조건을 내걸어 백정이 아닌 금륜왕자을 왕위에 올린다.

그러나 진지왕은 아기를 안고와 '왕후의 약속을 지켜달라'는 미실을 밀쳐내고 어머니와 대신들의 반대를 핑계로 삼는다.

안고 있던 아기를 바닥에 내려놓고 뒤돌아 걸어가며 '이제 너는 필요 없다'고 대사하는 고현정의 얼굴에는 비장함이 가득차 있었다.

미실은 결국 화랑을 동원해 진지왕을 왕위 자리에서 끌어내린다.

이처럼 고현정의 연기에 호평이 쏟아진 것과는 달리 그룹 슈가 출신 연기자 박수진의 첫 사극 도전은 순탄치 않았다.

덕만공주(이요원 분)와 천명공주(박예진 분)의 어머니인 마야부인의 젊은 시절을 맡아 데뷔 후 첫 사극에 도전한 박수진에 대해서는 '연기가 어색했다'는 따끔한 지적이 이어진것.

26일 이어질 '선덕여왕' 2회에서 마야부인은 여자 쌍둥이를 낳지만 미실의 공격을 막기위해 소화를 시켜 중국으로 탈출시킨다. 미실은 호위무사 칠숙을 시켜 지구끝까지라도 쫓아가 해결하도록 명을 내리는데...

시청률 조사기관 TNS미디어 코리아에 따르면 25일 방영된'선덕여왕'의 시청률은 17.1%(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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