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4시부터 2시간 동안 전남 일부 지역에 직경 1㎝ 가량의 우박이 내려 농작물이 피해를 입었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담양은 오후 4시, 영암은 오후 4시42분, 담양은 오후 5시, 나주는 오후 8시25분부터 각각 우박이 내리기 시작해 10여분 동안 내렸다.

갑작스럽게 우박이 내리면서 담양군 남면 한 담배 농장(면적 약 4천900㎡)에서 담뱃잎에 구멍이 뚫리는 등 곡성, 영암, 나주에서도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전남도와 피해를 본 시.군은 우박이 내린 지역에 직원들을 보내 피해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기 불안정으로 일부 지역에서 우박이 내렸다"며 "저녁이 되면서 불안정한 상태가 약화돼 더 이상 우박은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담양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cbebo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