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그룹 빅뱅이 드디어 일본 데뷔 싱글을 선보이며 본격적으로 활동한다.

지난해 일본에 진출해 3월 첫 단독 콘서트에 이어 투어 라이브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던 빅뱅은 13일 일본을 방문해 도쿄 롯폰기의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달 24일 첫 번째 싱글인 'MY HEAVEN'을 출시하며 공식 데뷔한다고 선언했다.

이 자리에서 리더 지드래곤이 "항상 우리를 기다려 주시는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한 뒤 빅뱅은 일본 데뷔곡인 'MY HEAVEN'을 소개했다.

지드래곤이 노랫말과 편곡에 참여한 타이틀곡 'MY HEAVEN'은 영원하리라 믿었던 소중한 사람을 잃어버린 애틋한 심정을 그린 곡이다.

태양은 "NHK홍백가합전에 선배그룹인 동방신기가 출전했다.

열심히 노력해 우리도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메이저 음반사인 유니버설 뮤직과 계약을 맺은 빅뱅은 첫 번째 싱글에 이어 곧바로 7월 8일에 두 번째 싱글을 선보일 예정이다.

두 번째 싱글 발매일에는 도쿄 요요기국립공원의 야외음악당에서 대규모 기념 이벤트를 열며, 가을에는 일본 부도칸 공연도 계획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gounworl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