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하나로 휴대전화 판매원에서 세계적인 스타로 인생 역전을 한 영국의 폴 포츠(Paul Potts)가 '제 2의 폴 포츠'를 뽑기 위해 한국에 온다.

대국민 스타발굴 오디션 '슈퍼스타 K'를 기획한 엠넷미디어는 12일 영국의 오디션 프로그램 '브리튼스 갓 탤런트(Britain's Got Talent)'를 통해 스타가 된 폴 포츠가 6월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릴 '슈퍼스타 K'의 부산 지역 오디션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어 폴 포츠는 지난해 5월 부산에서 첫 내한 공연을 펼친 바 있어 부산 예선 심사위원 참여는 뜻깊은 일이며, 그의 참여로 '슈퍼스타 K'가 해외에서도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엠넷미디어의 박광원 대표는 "폴 포츠는 노래에 대한 열정만으로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한 첫 케이스"라며 "그런 의미에서 '슈퍼스타 K'의 슬로건이기도 한 '노래에 목숨 걸어라'와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며 "전 세계인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선사한 그의 이야기가 '슈퍼스타 K'에서도 탄생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폴 포츠는 심사위원 참여에 앞서 지난달 발매한 2집 '파시오네(Passione)' 홍보를 위해 쇼케이스와 방송 출연, 사인회 등을 통해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

'슈퍼스타 K'는 7월24일 밤 11시 엠넷을 통해 첫 방송된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