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부산콘텐츠마켓서 조인식..내년초 완성 예정

인기 TV드라마 `태왕사신기'가 한.일합작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한다.

부산콘텐츠마켓 조직위는 14일 오후 해운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리는 부산콘텐츠마켓 2009 행사 때 애니메이션 태왕사신기(레전드) 공동투자.제작 조인식이 열린다고 12일 밝혔다.

애니메이션 태왕사신기는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국의 ㈜지앤지엔터테인먼트와 ㈜믹스필름, 일본의 ㈜네오가 공동투자하고 제작한다.

㈜네오는 마쓰시타전기 등 일본의 5대 가전업체들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기업으로 TV포털 서비스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총 26편으로 이뤄질 애니메이션 태왕사신기의 제작에는 300만 달러(한화 36억원 상당)가 투입될 예정이다.

드라마 태왕사신기는 이미 국내에서 30%대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일본에서는 전례없이 극장에서 상영되는 등 제2의 한류를 불러일으킨 화제작이다.

㈜지앤지엔터테인먼트 등은 애니메이션 태왕사신기(레전드)의 완성된 파일럿 필름을 부산콘텐츠마켓에서 최초로 공개하고 해외 선배급을 진행할 예정이다.

일본의 미디어그룹들이 자국 내 배급의사를 밝힌 상태이고 미국업체들도 영상 배급과 상품화 사업 등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애니메이션 태왕사신기는 내년초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lyh9502@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