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대구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2.3도를 기록하는 등 4일 연속 30도 이상의 무더운 날씨를 기록했다.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은 이날 의성 31.7도, 구미 30.8도, 안동 30.7도, 문경 30.1도, 상주 29.8도, 포항 25.9도, 울진 20도 등 섭씨 20~32도의 기온분포를 나타냈다.

기상대는 "제주도 남쪽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구와 경북은 맑은 가운데 강한 햇볕으로 인해 평년보다 더운 초여름 날씨를 보였다"고 밝혔다.

또 "무더운 날씨는 10일까지 지속되다가 11일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 영향을 받으면서 점차 내려가겠다"며 "12일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현재 대구를 비롯해 구미,청도,성주,김천,문경,영덕 등 경북도내 13개 시.군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이다.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realis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