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가 가장 좋아하는 일본 소설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8일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일본이 주빈국으로 참가하는 2009 서울 국제도서전을 앞두고 싸이월드 20~30대 이용자 22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2%가 '상실의 시대'를 가장 좋아하는 일본 소설로 꼽았다.

이 외에 에쿠니 가오리와 쓰지 히토나리가 함께 쓴 '냉정과 열정 사이', 요시모토 바나나의 '키친' 등이 20~30대가 좋아하는 일본 소설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좋아하는 일본 작가로는 31%가 에쿠니 가오리라고 답했으며 이어 무라카미 하루키(23%), 요시모토 바나나 등의 순이었다.

일본 소설을 좋아하는 이유로는 '세련되고 경쾌한 문장' 때문이라고 답한 사람이 32%로 가장 많았고 이어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구성'(26%), '무겁지 않은 주제'(11%) 등으로 답했다.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zitro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