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콘텐츠 산업을 이끌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 원장 이재웅)이 7일 마포구 상암동 문화콘텐츠센터에서 개원식을 하고 업무를 개시했다. 콘텐츠진흥원은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방안에 따라 기존의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한국게임산업진흥원,문화콘텐츠센터,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디지털콘텐츠사업단 등 5개 콘텐츠 관련 기관이 합쳐진 것.

이재웅 원장은 개원식에서 "콘텐츠 산업은 꿈을 사고파는 산업으로 이제는 창의력이 세계경제를 주도하는 시대"라며 "콘텐츠진흥원은 풍부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세계적 콘텐츠를 생산 · 유통할 수 있도록 창의성과 감성이 핵심이 되는 창조경제로의 전환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콘텐츠진흥원은 이날 '창조경제를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로서의 비전을 선포하고,한국 콘텐츠산업 홍보대사로 영화배우 김윤진씨를 위촉했다.

이어 모래로 영상을 표현하는 프랑스 출신 장 폴로 건국대 예술학부 영상전공 교수의 샌드아트,문화기술(CT)을 이용해 새로운 형태의 음악을 표현하는 공연팀 카타(Kata)의 축하무대가 펼쳐졌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축사에서 "콘텐츠 산업은 자원 고갈과 환경 파괴를 일으키지 않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대표산업이자 차세대 핵심 성장동력"이라면서 "문화부는 2012년까지 세계 5대 콘텐츠 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원소스멀티유즈 킬러콘텐츠를 제작하고,글로벌 게임허브센터를 설립해 게임산업을 더욱 부흥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