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디자이너 이상봉이 이달 중순 미국 뉴욕 첼시에 '블랭크 스페이스(Blank Space)'라는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미국 진출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블랭크 스페이스는 14일부터 6월 6일까지 '패션 아키텍트 : 스레드 컨스트럭션(Fashion Architect: Thread Construction)'을 주제로 오프닝 전시회를 연다.

이상봉은 "뉴욕 시장에서는 좀 더 일상적인 컬렉션과 세컨드 라인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예술적이고 고가 위주로 선보인 유럽 시장과는 달리 미국에서는 좀 더 낮은 가격의 의상으로 사업적으로 접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봉의 브랜드 '이상봉 파리스'는 현재 한국 법인에서 프랑스 현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eoyy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