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종서(30)의 레깅스 시구 패션이 화제가 되면서 착용 제품에도 관심이 쏟아졌다.전종서는 지난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스페셜 게임 LA 다저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섰다.이날 전종서는 파격적인 골반 레깅스 패션을 선보였다.전종서는 화이트칼라에 블루 레터링이 들어간 LA다저스 반팔 유니폼에 카키색 컬러의 레깅스, 니삭스를 매치해 스포티한 매력을 발산했다.전종서가 착용한 카키색 레깅스는 레깅스계의 에르메스라고도 불리는 룰루레몬 제품이다. 캐나다 밴쿠버에서 탄생한 기능성 스포츠웨어로 우리나라에서도 인기를 끄는 애슬레저 브랜드 중 하나다.전종서가 착용한 골반 레깅스는 Nulux 패브릭으로 가벼우면서도 핏하게 몸의 라인을 잡아주는 아이템이다. 골반 양쪽에 드롭인 사이드포켓이 있으며 웨이스트밴드가 허리를 잡아줘 러닝 중에도 팬츠가 쉽게 흘러내리지 않는다. 가격은 공식 홈페이지 기준으로 18만4000원이다.전종서의 파격 시구에 외신도 주목했다. 일본 매체 주니치스포츠는 "섹시하고 귀여운 시구를 했다"고 소개했다.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다저스 유니폼에 레깅스를 입고 흰색 하이삭스를 무릎까지 뻗은 스타일로 다리를 올리고 당당하게 공을 던졌다"면서 전종서의 출연작을 소개하고, 오타니 쇼헤이와 같은 1994년 7월 5일생이라고 강조했다.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한진은 지난해 2월 출시한 K-패션 해외 지원 서비스인 '숲'(SWOOP)이 미국 동부 프리미엄 패션 기업 간 거래(B2B) 시장에 진출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내 B2B 패션 유통 물류 시장에서 한진 점유율은 48% 수준이다. 한진은 지난 11일 현지 대형 B2B 채널인 '누오더'(NuORDER)에 브랜드관 형태로 입점했다. 누오더는 주어(JOOR), 르뉴블랙(Le New Black)과 함께 3대 글로벌 프리미엄 패션 전문 홀세일 플랫폼으로 꼽힌다. 메이시스, 블루밍데일스 등 굴지의 고급 백화점 바이어들이 상품을 매입하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한진은 숲 브랜드관을 통해 한국 중소 패션 브랜드가 미국 동부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입지를 다져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진은 일반적인 B2B 시장과 달리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을 중요시하는 누오더 특성을 고려해 한국 중소 브랜드에 전문적인 큐레이팅과 온오프라인 판매를 지원할 계획을 갖고 있다. 그 첫 시도로 여성 디자이너 브랜드 티백, 가방·잡화 브랜드 디어니스·투오, 친환경 데님 브랜드 굿덴 등 국내 4개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한진은 2022년 6월 미국 서부 중심의 B2B 패션 플랫폼인 '패션고'(FashionGo)에 브랜드관을 개설한 데 이어 그해 10월 중순에는 'LA쇼룸'에 입점하는 등 해외 바이어 대상 홀세일 판매에 힘을 쏟아왔다. 한진 관계자는 "오랜 패션 물류 업력을 바탕으로 국내 중소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명품 플랫폼 '젠테'(jente)는 국내 패션 브랜드 '블라인드리즌'을 인수했다고 18일 밝혔다.2014년 패션 쥬얼리 브랜드로 출범한 블라인드리즌은 가죽의류 라인으로 제품군을 확장했다. 에르메스 등 세계적인 브랜드에 소재를 공급하는 이탈리아의 피스톨레시와 람포, 스위스 리리 등과 협업해 원단을 개발하고 있으며 가수 지드래곤 등이 착용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올해 초에는 미국 뉴욕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했다.젠테는 이번 인수를 통해 플랫폼 영역을 넘어 제품 생산과 판매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블라인드리즌의 이재명 대표는 젠테의 전략본부장으로 영입돼 브랜드 전략 수립에 힘을 보탠다.정승탄 젠테 대표는 "블라인드리즌 인수로 브랜드 비즈니스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블라인드리즌과 미래 브랜드 개발도 함께하며 잠재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