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배우 출신 탤런트 박건형(32)이 밴드를 만들어 KBS 2TV '남자 이야기'의 OST에 참여했다.

29일 박건형의 소속사 나무엑터스에 따르면 평소 뮤지션들과 어울려 밴드 연습을 하던 박건형은 이들과 의기투합해 최근 '이더(ETHER)'라는 밴드를 결성했다.

소속사는 "우주를 채우는 정기라는 뜻의 이더처럼 자신들만의 음악으로 세상을 채워보자는 의미"라며 "이더의 팀원들은 경력 10년 이상 음악 활동을 해온 가요계 정통 뮤지션들"이라고 밝혔다.

드럼을 맡고 있는 미호(김미호)는 이현우 밴드로 활동했으며 2006년 팝스타 보이 조지 내한 공연에 드러머로 협연했다.

기타를 맡고 있는 Ray(박웅)와 베이스 JUN(박순철)은 김종서 밴드 멤버로 활동했다.

이들은 '남자 이야기' 김형석 음악 감독의 제의를 받아 '남자 이야기'의 OST에 채도우(김강우 분)의 테마곡인 '사랑을 할 때 쯤'을 녹음했다.

박건형은 "일회성이 아니라 앞으로 꾸준하게 음악 활동을 할 것"이라며 "뮤지션으로서도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pret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