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리에 방영중인 MBC 드라마 '내조의 여왕'의 히로인 최철호와 윤상현이 가족, 숨겨진 끼,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21일 방송된 tvN 'ENEWS'-특종의 재구성 코너에서는 까칠 부장님 최철호의 ‘개판’이 된 사연과 엉뚱 사장님 윤상현의 숨겨진 개인기, 그리고 '내조의 여왕'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최철호는 주로 사극에서 활약해오며 강하고 무거운 역할을 연기해왔지만 그의 실제 모습은 더없이 유쾌하고 재미있는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미스코리아 출신의 띠 동갑 연하의 부인까지 갖춘 완벽 매력남이지만 그의 가정에는 말 못할 사정이 있었다.

최철호는 “개판이죠 정말 개판이에요”라며 사연을 공개했다. 사연인즉 70년생 개띠인 최철호는 고군분투 끝에 지난 2005년 띠 동갑인 82년생 개띠 아내를 얻게 됐고, 이듬해인 2006년 개띠 아들을 낳아 화목한 개띠 가족을 구성하게 됐다.

동료 배우 오지호는 “제가 촬영하면서 잘 안 웃는 편인데 철호 형하고만 같이 하면 너무 웃어요”라며 최철호의 가족적이고 밝은 성격을 뒷받침하기도 했다.

한편 또 하나의 미중년 윤상현도 엉뚱한 사장 캐릭터로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윤상현은 “장사도 해보니까 체질에 맞더라구요”라며 운을 뗀 뒤 “분식집도 했었고 떡볶이 집 사장에서, 의류 사업까지 안 해본 게 없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또 윤상현은 “안녕하세요 이현우입니다 이현우의 뮤직라이프 지금 시작합니다~”를 그대로 따라하며, 본인의 인터뷰에서는 처음으로 이현우 성대모사를 선보여 만능 재주꾼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오지호도 “상현이 형 같은 경우는 되게 엉뚱하죠. 실생활에서도 엉뚱하고”라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