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장자연씨 자살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도 분당경찰서는 언론사 대표가 포함된 수사대상자를 소환,조사하기로 하고 이들 가운데 1명은 5일 출국 금지하는 등 사법처리 수순에 들어갔다.

경찰은 술접대를 받은 사실이 확인된 5명가량의 수사대상자 가운데 강요 등 범죄 혐의가 있는 인물은 직접 소환,조사하고 접대자리에 단순 동석한 경우에는 참고인 자격으로 방문 조사한다는 기본 방침을 세운 뒤 이날 선별작업을 마무리했다.

경찰은 또 유장호 호야스포테인먼트 대표(30)에 이어 수사대상자 중에 1명을 추가로 출국금지했다. 경찰은 소환대상자에 포함된 모 언론사 대표에 대해 보강조사가 필요해 소환이 당초 일정보다 미뤄졌다고 밝혔다.

서보미 기자 bm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