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재벌 사위 스타일을 선보이는 배우 김수현의 시계가 눈길을 끈다.tvN 토일 드라마 '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이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아들과 결혼한 후 겪는 아찔한 위기와 사랑을 담은 드라마다.지난 3월 24일에 방송된 6회에서 김수현은 봄기운이 물씬 느껴지는 깔끔한 봄버 재킷에 블랙 팬츠를 매치하여 산뜻한 남친 룩을 선보였다. 여기에 블루 다이얼의 사각형 모양의 시계를 함께 연출해 청량하면서도 댄디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김수현이 착용한 미도의 ‘멀티포트 TV 빅 데이트'는 1973년 출시된 ‘멀티 스타’를 재해석한 모델로서 고전적인 원형에서의 새로운 관점으로 TV 모양의 케이스 디자인을 아이코닉하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158만원.극 중 백현우 역을 맡은 김수현은 2020년부터 현재까지 미도의 아시아 앰버서더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드라마에서 미도의 다양한 컬렉션을 착용하고 있다.미도 관계자는 "미도의 멀티포트 TV 빅 데이트는 ’눈물의 여왕’ 속 백현우와 같이 평소 수트 혹은 격식 없는 데님 스타일까지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어 데일리로 활용도가 높은 아이템이다"라고 소개했다.드라마 '눈물의 여왕'은 탄탄한 대본과 연출, 그리고 주연 배우들의 열연에 힘입어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시리즈(비영어) 3위에 랭크되는 등 인기몰이 중이다.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내셔널지오그래픽 옷을 입거나 신발을 신고 다니면 옷이랑 신발에 EBS(한국교육방송공사)라 써놓고 다니는 것과 비슷하지.”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내셔널지오그래픽 로고 옷을 입는 트렌드를 두고 이 같은 게시글이 올라왔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이나 CNN, BBC, 디스커버리 등 옷과 상관없는 해외 TV 채널 브랜드 로고가 외국인들 눈엔 자칫 우스워 보일 수 있다는 얘기였다. “미국인들은 한국인들이 CNN 직원복을 입고 다니는 줄 알겠다”라거나 “KBS, MBC 옷도 나오겠다” 같은 자조 섞인 반응이 이어졌다.“남들 따라 유행을 좇지만, 또 남들이 다 입는 건 싫다”는 건 패션 기업 입장에선 불가피한 딜레마다. 소비자 심리가 빠르게 트렌드를 따라 움직이기 때문. 군중심리로 패션이 유행하지만 지나치게 대중화하는 순간 인기가 떨어지기도 한다. 특히 무언가 ‘뜬다’ 싶으면 어디서나 그 아이템을 낭비하다시피 모방하는 국내 패션업계 행태가 이런 현상을 극대화한다. 급격하게 쏠림 현상을 만들었다가 극에 달하면 거품이 확 꺼지는 식이다. 노출이 잦아지고 신드롬을 희화화하는 단계에 접어들면 유행이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로고 플레이' 이젠 식상유명 브랜드를 옷, 가방, 신발 등 패션 상품에 활용하는 라이선스 브랜드 성장세가 최근 꺾인 것도 이러한 맥락으로 읽힌다. 필름업체 코닥, 캠핑용품업체 스노우피크, 야구 리그 MLB, 다큐멘터리 채널 디스커버리·내셔널지오그래픽 등 라이선스 패션 상품이 우후죽순 생겨나는 수준이 되자 이 같은 라이선스 브랜드를 크게 드러내는 ‘로고 플레이’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대표 제품 '클래식 플랩백' 등 일부 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한 27일. 샤넬의 갑작스러운 가격 인상에 한 번, 한꺼번에 100만원 이상 올린 인상폭에 두 번 당황했다는 소비자들의 하소연이 줄을 이었다.클래식 플랩백 스몰 구매를 염두에 뒀던 한 주부는 "(기존 가격인) 1390만원도 큰 마음 먹은 건데 하룻밤 새 100만원 넘게 올라버렸다"면서 구입을 포기했다고 털어놨다. 이미 샤넬에서 제품을 구입했다는 또 다른 소비자는 "이번 주말에 환불하려 했는데 (가격 인상 때문에) 그냥 보유해야 할지 고민된다"고 했다.세계 3대 명품 브랜드로 꼽히는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가운데 에르메스와 루이비통에 이어 샤넬도 이날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클래식 플랩백 라지 사이즈 가격은 100만원 넘게 올라 1600만원선을 뚫었다. 웨딩 시즌을 앞두고 명품 브랜드들 가격이 또 들썩이고 있다. 하루 만에 100만원 넘게 올라…"매장에 대기줄"샤넬은 이날부터 클래식 플랩백, 보이백 등 가방 제품군 중심으로 가격을 6~8%가량 인상했다.클래식 플랩백의 경우 스몰(미니) 사이즈는 1390만원에서 1497만원으로, 미디움 사이즈는 1450만원에서 1557만원으로, 라지 사이즈는 1570만원에서 1678만원으로 모두 100만원 넘게 올랐다. 보이백 역시 사이즈별로 7~8%대 인상돼 미디움 사이즈 가격이 1000만원을 넘어섰다.샤넬의 가격 인상은 관심층에선 어느정도 감지되긴 했다.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샤넬이 주요 가방 제품 가격을 변경할 것이란 소문이 돌면서 인상 전에 제품을 구입하려는 수요가 몰리기도 했다. 전날 매장을 방문했다는 한 누리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