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특산물 대표축제로 우뚝, 영덕대게축제

경상북도 영덕군의 대표적 특산물인 대게와 함께 하는 영덕대게축제는 전국 최초로 열린 이래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전국 유일의 대게특구이기도 한 영덕에서 지난 20일부터 사흘간 강구항을 비롯해 강구 삼사해상공원과 대게원조마을 일원에서 축제가 벌어졌다.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은 대게잡이체험,대게잡이 어선체험,영덕대게 깜짝경매 등 축제의 특성과 문화자원을 활용한 주제 프로그램이며 이와 함께 진행된 대게요리대회,대게가마솥탕 시식회,영덕관광투어 등의 프로그램이 찾는 이들의 즐거움을 배가시켜 줬다.

지난해 대한민국 대표축제대상 지역특산물 부문 대상을 수상해 전국적인 축제로 부상한 이 축제는 대한민국 축제박람회 4회 연속 참가,2008년 경상북도 우수축제 선정,2009년 경상북도 최우수 축제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로 12회째인 영덕대게축제는 영덕군이 주최하고,강구수산업협동조합이 주관하며 경상북도,영덕군수산업경영인연합회,강구,축산,대진,연근해자망협회 등 어업인 단체의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축제의 슬로건은 '2009대게고을영덕-대게천지한마당'으로 전야제와 개막행사 및 체험관광축제로 펼쳐졌다. 특히 영덕대게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영덕대게깜짝경매는 시중 10만원 이상 호가하는 박달대게를 저렴한 가격에 낙찰받을 수 있는 행운의 행사로 축제현장을 찾은 많은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054)730-6561


웰빙 장단콩 맛보러 오세요, 파주장단콩축제

파주 인근의 비무장지대에서 재배되는 이 지역 특산물인 장단콩을 내세워 벌이는 파주장단콩축제는 전국 유일의 콩축제이다. '웰빙명품 파주장단콩세상'이라는 주제로 파주장단콩전시관을 비롯한 파주임진각광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비무장지대 청정환경에서 생산된 콩을 대표브랜드로 내세운 이 축제는 파주장단콩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국 유일의 콩 박물관인 장단콩전시관에서 벌어지는 각종 행사와 꼬마메주만들기 등의 이벤트를 비롯해 국내기능성콩전시관,파주장단콩개발요리 전시관,국산 · 수입산농산물 비교 전시,곤충전시관,짚풀문화 공예품 전시 등의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방문객의 흥미를 돋우기 위해 도리깨 콩타작,콩떡만들기,벼탈곡체험,민속놀이,도자기체험,두유마시기대회,가마솥 순두부체험 등의 보조 프로그램도 준비해 놓고 있다. 이와 함께 파주장단콩음식 시식 판매,길놀이행사,금산농요공연,대균의 줄타기 공연,화합 · 파주의 미래 DMZ 불꽃놀이 등 타 축제와 차별화된 프로그램이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준다.

파주시 관계자는 이 축제와 관련,"남북 분단의 현장을 통일한국의 중심 공간으로 승화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고 콩을 소재로 한 다양한 먹거리 보급으로 국민건강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농특산물의 직거래 장터 운영과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몫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는 오는 11월20일부터 3일간 열린다. (031)940-52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