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 힘들다고 잘라버린 김대리가 진짜 보석일 줄은…
일반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HR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습득할 수 있고 최고경영자와 HR 전문가,현장 실무자들은 실제 업무에 접목할 수 있는 통찰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HR 분야에서 일하기를 희망하는 사람,이제 HR 업무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선배들의 시행착오를 반복하는 일 없이 '전략적 HR'로 전환하는 지름길을 안내해 준다. 물론 이 책이 '전략적 HR'의 모든 질문에 완벽한 해답을 제시하는 것은 아니다. 저자의 말처럼 비즈니스 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할 것이고 이에 맞춰 HR의 역할도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 책은 현실적으로 실행하기 어려웠던 '전략적 HR'를 기업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준다는 점에서 높은 가치를 가진다.
30년 넘게 HR 분야에서 일해 온 역자는 우리 기업에서 HR가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뤄 온 것은 사실이지만 과거 노력과 시간의 많은 부분이 노사 관계에 치중되어 왔으며 비즈니스의 전략적 파트너 역할은 아직도 미흡하다고 지적한다. 필자 역시 오랜 시간 노사관계 업무에 종사해 온 한 사람으로서 역자의 지적에 공감한다.
그러나 이 책이 역자의 바람처럼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로서의 지침서가 되고 나아가 비즈니스 전체를 리드하는 'HR 리더십'으로 발전하는 로드맵의 출발점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희망을 갖는다. 그런 HR 리더십이야말로 위기에 빠져 있는 우리 기업들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기업의 핵심은 사람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김영배 경총 상임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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