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월화 드라마 '내조의 여왕'으로 오랜만에 안방극장 나들이에 나서는 연기자 이혜영이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이며 또 이목을 끌고 있다.

이혜영은 최근 춘천에서 진행된 학창 시절 신에서 단발머리, 주근깨 투성이에 까만 뿔테안경을 쓰고 교정 틀니를 끼운 못난이 여고생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점심 식사를 위해 들른 식당에서 이혜영을 알아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는 후문.

극중 이혜영은 천지애(김남주)의 뒷정리를(?) 하는 역할로 지애와 함께 나간 미팅에서 준혁(최철호)을 보고 한 눈에 반하게 된다.

그러나 준혁은 지애만 바라보고 있고 지애는 준혁에게 아무런 관심을 보이지 않자 지애에게 준혁과 사귀어도 되냐고 물었다가 창피만 당하고 결국, 지애와 절교하는 양봉순 역을 맡았다.

지애와 준혁의 만남을 눈물로 지켜보던 봉순은 음모를 꾸민 뒤 지애와 준혁을 갈라놓고 끈질긴 구애로 결국 준혁과 결혼까지 하게 된다.

이혜영은 못난이 여고생 분장을 한 모습에 대해 “드라마 '왕초' 때 거지 분장을 해 봤기 때문에 분장에 대한 거부감은 없다. 언제 또 여고생 역할을 해 보겠느냐! 너무 너무 좋았다. 메이크업, 헤어 신경 안 써도 되고 순수했던 여고생으로 돌아가는 같다”며 대만족감을 표했다.

좌충우돌 부부 리얼 로맨틱 코미디 '내조의 여왕'은 오는 16일 밤 9시 55분이 기다려진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