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추위'가 완전히 물러갔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제 절기상 봄철로 접어든 가운데 앞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10도까지 내려가는 한파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침 기온이 -2∼-3도까지 떨어지는 꽃샘추위는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 26일부터 내달 3일까지 평균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7∼5도, 최고기온 5∼13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으면서 포근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남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26일 제주도, 27일 전남과 경남, 제주도, 내달 3일 전남, 경남, 제주도에 비가 예상된다.

3월 상순에는 대륙 고기압의 세력이 약화되면서 기온이 평년(-3∼9도)보다 높겠으며 강수량은 평년(12∼36㎜)과 비슷할 것으로 예보됐다.

중순에도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기온이 평년(-1∼10도)에 비해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9∼52㎜)보다 적겠다.

하순에는 이동성 고기압과 기압골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기온 변화가 큰 가운데 기온과 강수량이 평년(각각 1∼11도, 14∼41㎜)과 비슷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봄이 시작되는 3월에는 건조한 날이 많겠지만 강원 영동지방에는 지형적인 영향으로 다소 많은 눈이 올 때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chun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