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엔화 강세,원화 약세’ 여파로 올 1월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이 전년 동기대비 50%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은 25일 지난달 방일한 외국인은 58만800명으로 18.4% 감소했다고 발표했다.이로써 방일 외국인은 6개 연속 전년 동기를 밑돌았다.감소폭도 3개월째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국별로는 한국인의 방문자가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지난달 일본을 찾은 한국인은 12만9600명에 그쳐 전년 동기의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반면 중국 홍콩 싱가포르의 방문자는 30% 이상 증가해 1월 기준으론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JNTO 관계자는 “중국의 설 연휴가 낀데다 중국인 대상 홍보 광고가 효과를 본 것 같다”고 말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