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멜로 이야기》와 《마시멜로 두 번째 이야기》에 이어 《청소년을 위한 마시멜로 이야기》(호아킴 데 포사다 원작,전지은 지음,한경BP)가 출간됐다.

전작들이 '성공을 위한 마시멜로 법칙'을 알려준다면 청소년판은 '무엇을 지금 해야 하고,무엇을 나중에 해야 하는지'의 결정을 스스로 하도록 도와준다.

전작의 멘티였던 찰리가 이번에는 멘토가 돼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방황하는 옆집 중학생 라이언의 성장을 이끈다. 라이언은 상습적으로 지각하고,숙제보다는 게임을 더 좋아하며,성적은 중하위권을 맴도는 중학생.그도 자신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알고 개선하려는 생각은 갖고 있지만 습관을 쉽게 바꾸지는 못해 곤혹스러워 한다.

그런 라이언의 옆집으로 대학생이 된 찰리가 이사 온다. 찰리는 자신의 예전 모습과 같은 라이언에게 자신을 변화시킨 마시멜로 이야기를 들려주며 서서히 변화를 이끌어준다. 마시멜로 이야기를 들은 다음부터 라이언은 마시멜로 법칙을 이용해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공부하며,자신의 꿈을 현실로 바꾸는 방법을 찾아내 실천에 옮긴다.

《청소년을 위한 마시멜로 이야기》는 부모의 기대와 자신이 바라는 모습 사이에서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 '공부하라'는 잔소리를 늘어놓는 것이 아니라 옆집 형처럼 따뜻한 조언을 해주고 끌어줌으로써 청소년들에게 스스로 변화의 길을 걷도록 안내해 준다.

이 책의 출간에 맞춰 원작자인 호아킴 데 포사다가 방한,3월4~5일 독자들과 기업인을 대상으로 강연회를 갖는다. 그는 서울 명륜동 성균관대학교와 남산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각각 열리는 강연회에서 불황 극복을 위한 도전정신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