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로 '제2의 정명훈'으로 불리는 구자범(39)씨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향 상임지휘자 제안을 받은 구씨가 지난 3-4일 광주를 방문, 광주시향 단원들과 광주문예회관 시향 연습실에서 워크숍을 진행한 데 이어 박광태 광주시장과 면담을 갖고 연봉 등 근무 조건 등에 대해 합의했다.

광주시는 임용절차를 거쳐 오는 3월 중에 정식 임명할 계획이다.

연세대 철학과 출신인 구씨는 독일 만하임 음대 지휘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했으며 독일 다름슈타트 국립오페라극장 최연소 상임지휘자, 하노버 국립오페라극장 수석 상임지휘자 등을 역임했다.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kj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