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 일일극 '아내의 유혹'(극본 김순옥, 연출 오세강)이 시청률 40%를 돌파했다.

30일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아내의 유혹'은 29일 방송에서 전국 가구 시청률 40.4%, 수도권 시청률 41.4%를 기록하며 40% 고지를 넘어섰다.

지난해 11월3일 시청률 12%로 출발한 '아내의 유혹'은 방송 한 달 만에 20%를 넘어서더니 두 달 만인 지난 2일에는 30%도 돌파하며 파죽지세로 질주 중이다.

오후 7시30분대에 방송되는 프로그램들이 10% 내외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것과 비교해 서너배 높은 시청률이다.

'아내의 유혹'은 불륜과 배신, 복수 등이 뒤범벅돼 '막장 드라마'라는 비난을 받고 있지만 주인공들의 호연과 빠른 전개 등으로 시청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또 인터넷에서는 각종 패러디가 유행하는 등 주부를 대상으로 한 일일극이지만 젊은층까지 사로잡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pret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