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앞둔 23일 기온이 크게 떨어진 데다 바람까지 불면서 충북도내 대부분 지역의 체감온도가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졌다.

이번 추위는 연휴 기간 내내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귀성객들의 불편이 우려된다.

도내 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제천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7.6도를 기록했고 음성 영하 7.0도, 청주 영하 6.9도, 진천 영하 6.7도, 보은 영하 6.1도, 충주 영하 5.7도 등의 기온 분포를 나타냈다.

게다가 초속 3~6m의 찬바람까지 불면서 제천의 체감온도가 영하 14.7도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 지역의 체감온도가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갔다.

청주 기상대는 연휴 기간 찬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흐리고 가끔 눈이 오는 가운데 기온은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대 관계자는 "내일까지 다소 많은 눈이 내리겠다"며 "추운 날씨로 빙판길이 예상되니 연휴기간 교통안전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주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okk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