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김수로, 엄기준이 연극 '밑바닥에서'(연출 황재헌)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극단 유는 16일 "매력적인 젊은 도둑 '페펠'역에 김수로, 사기도박 전과자 '사틴' 역에는 엄기준을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연극 '밑바닥에서'는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창시자로 불리우는 러시아의 막심 고리키가 1902년 발표한 희곡으로, 더럽고 어두운 싸구려 여인숙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인간의 삶을 그려낸 작품이다.

연극은 오는 2월 14일부터 3월 22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에서 열린다.

10년만에 연극무대에 서는 김수로는 "관객들에게 좋은 정극을 선보이고 싶다"고 전했다. 김수로는 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로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약 중이다.

뮤지컬 배우 출신 엄기준은 MBC 주말드라마 '내 인생의 황금기' 후속작인 '잘했군 잘했어'(가제)와 뮤지컬 '삼총사'에 더블 캐스팅됐다.

뉴스팀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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