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무대로 진출을 예고하고 있는 가수 비(Rain, 본명 정지훈)가 일본 팬미팅을 위해 출국, 올해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비의 소속사 제이튠엔터테인먼트는 “비가 지난 11일 ’레이니즘(Rainism)’의 아시아 판 앨범 발매를 기념하는 일본 팬미팅과 기자회견을 위해 출국해 일본 도쿄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늦은 밤 일본 나리타 공항을 통해 입국한 비는 도착 후 여장을 풀고 곧바로 공연 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비의 입국 소식을 뒤늦게 접한 현지 팬 천 200여 명이 공항으로 한꺼번에 몰려들면서 공항 업무가 일시 마비되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단시간 내 팬미팅 티켓 매진에 이어 팬미팅 일정을 1회 추가, 또다시 추가 공연 분 티켓 매진 등 현지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방증해왔던 비의 일본 팬미팅은 12일 도쿄와 14일 오사카에서 각각 2회 마련된다.

한편, 비는 12일 도쿄 공연에 앞서 오전 11시부터 동경의 오쿠라 호텔에서 ‘레이니즘’의 아시아판 앨범 발매에 대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일본에 아시아 판 앨범이 발매된 지난 7일 오리콘 차트 5위 진입을 기록하기도 했던 비는 이번 공연을 통해 ‘레이니즘’의 일본어 버전을 최초 공개하는 등 다수의 5집 수록곡을 팬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