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기상대는 9일 오후 8시를 기해 서해남부 전해상에 풍랑주의보를 발효했다.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현재 말도 앞바다에 초속 12.5m, 선유도 앞바다에 초속 8.6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기상대 관계자는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차가운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서해남부 전해상에 초속 10-16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고 물결도 2-4m로 높게 일겠다"며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에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대는 또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 정읍과 고창, 부안 등 전북 서해안 지역에 3-10cm, 그밖의 지역에는 1-3cm의 눈이 내리겠다"며 "이번 주말 내내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으로 떨어지고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무르는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전주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te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