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태희가 "어린시절 하루에 유리창 한장씩 깰 정도로 터프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4일 KBS 2TV '박중훈쇼'에 한국을 대표 하는 미녀배우 김태희가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펼쳤다.

평소 청순하고 여성스러워 보이는 김태희가 "지금은 정말 많이 인간 된거에요"라며 어린시절 이완이 누나에게 맞고 자랐다고 고백했던 것과 관련해 과격했던 자신의 성격까지 솔직하게 고백했다. 김태희는 하루에 유리창을 한장씩 깰 정도로 터프한 성격이었다고 밝혀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또 '셈이 많다'고 밝힌 김태희는 "당당함부터, 외우는 암기력, 그리고 현재는 연기 잘하는 배우들이 가장부럽고 셈난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출연한 김태희는 재벌 3세와의 결혼설에 대해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소문이 났을 당시 누구인지 얼굴 조차 몰랐다고 밝힌 김태희는 일파만파 커져가는 소문때문에 "결혼설을 유포한 네티즌을 명예훼손으로 고소까지 하게되었다"며 당시 심정을 토로하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고수를 취하하게 된 배경에 대해 최초 유포자 아닌 네티즌들이 피해를 입는 것이 안타까웠다고 밝히기도 했다.

당시 힘들어하는 딸의 모습에 부모님은 '연예계 생활 그만해라'라고 까지 말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또한, MC 박중훈이 "본업인 연기자로서 보다 광고모델로 더욱 활발하게 활동하고 각광을 받고 있는것 같다"는 날카로운 질문에도 솔직한 입장을 밝혔다.

김태희는 "CF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연기는 많이 못보여줬다. 올해 30살이 되면서 무엇보다 연기를 잘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