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신영이 '패러디의 여왕'임을 다시한번 증명해 보였다.

김신영은 30일 서울 등촌동 SBS공개홀에서 열린 'SBS 연예대상' 시상식 1부 축하공연으로 패러디송인 '방송안해'와 '먹데렐라'를 선보였다.

먼저 김신영은 백지영의 '사랑안해'를 패러디한 '방송안해'를 통해 인기예능 MC들의 특징을 분석했다.

김신영은 '골드미스가간다'에 출연중인 송은이는 '골드미스'가 아니라 '골룸미스'라고 표현했다. 이어 "종신오빠 분석해 봤어 그런데 딱히 캐릭터 없어 패스"라고 노래해 웃음을 안겨줬다.

또한 "호동 오빠랑 방송 안해 캐릭터가 너무나 겹쳐서"라며 예능MC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재석선배 패떴보면 덤앤더머 너무 웃겨 근데 그거 알아 대성이가 더 웃겨"라고 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진 서인영의 '신데렐라'를 패러디한 '먹데렐라' 무대에서는 코믹한 가사와 함께 격렬한 댄스를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신영은 '먹데렐라'에는 야식에는 족발이 최고라는 내용을 담아 객석을 배꼽을 잡게 했다.

<‘2008 SBS 연예대상’ 수상자 명단>

▲코미디 신인상=김진곤 홍윤화 ▲방송작가상=이미선 장윤정 김주리 ▲아나운서=정미선 ▲라디오DJ상=최화정 ▲공로상=정은아 ▲프로듀서 MC상=김구라 신봉선 ▲프로듀서 TV스타상=김수로 장윤정 ▲코미디부문 우수상=한현민 ▲코미디부문 최우수상=웅이 아버지 ▲예능신인상=양정아 ▲베스트 팀워크상=골드미스가 간다 ▲베스트 엔터테이너상=박상면 솔비 ▲실험정신상=있다 없다(지상렬 송은이 노홍철) ▲네티즌 최고인기상=이천희 박예진 ▲시청자선정 우수프로그램=스타킹 ▲시청자선정 최우수프로그램=패밀리가 떴다 ▲대상=유재석

디지털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