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KBS 2TV '해피선데이'의 '1박2일'에 출연해 고향인 공주를 직접 소개한다.

박찬호는 '명사와 함께 하는 여행 제1탄'이라는 제목으로 28일 방송되는 '1박2일' 공주편에 이 코너 최초로 가이드로 나선다.

이번 특집은 명사가 직접 자신의 고향, 자신의 추억이 있는 곳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꾸며지며 박찬호는 공주시를 대표해 안내를 맡는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학창시절 비밀 특훈 장소였던 무령왕릉과 공산성을 소개하고 메이저리그 진출 후 겨울마다 오르는 계룡산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준다.

박찬호는 강호동을 비롯한 '1박2일' 출연진과 19-20일 1박2일을 보내며 점심 도시락배 단체 줄넘기부터 저녁 먹거리배 복불복, 취침 복불복까지 함께 했다.

나영석 PD는 "처음에는 박찬호 선수가 오락프로그램 출연을 꺼려 고사했는데 공주시민을 대표하는 의미에서 출연을 결정했다"며 "'1박2일' 출연진과 친분이 없었지만 금방 친해져 즐거운 분위기로 촬영을 마쳤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doub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