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장동건이 외로움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고백했다.

14일 첫 방송된 '박중훈 쇼'에 출연한 장동건은 7-8년만에 토크쇼에 출연해 자신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특히 장동건은 MC 박중훈의 집중되는 '결혼'에 대한 질문에도 당황하지 않고 솔직한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장동건은 "젊었을때는 외로움을 즐겼지만, 지금은 정말 외로워서 밤에 잠을 잘 못이룰때도있다"라며 "친구들이랑 술 한 잔 하고 새벽에 집에 들어와 혼자 있으면, 굉장히 허탈하다. 밤에 잠을 잘 못 이룰 때도 있다. 맥주를 3캔 정도 마셔야 잠이 온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이어서 그는 "얼마전 김민종을 만났는데, 이런 이야기를 전하니 공감하며 나를 덥썩 안더니 자신의 염주를 주더라"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심지어 장동건은 "너무 외로워서 새벽에(2~3시쯤) 맥주 몇 캔 마시고 잠을 청하려 할 때 20분 안에 전화 오는 여자가 있으면 이 여자랑 결혼한다고 생각할 정도로 외롭다"고 전해 청중의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결혼적령기를 보낸 장동건에게 박중훈은 계속해서 거침없이 이상형과 결혼, 연애경력에 대한 질문을 쏟아냈다.

장동건은 "오늘 출연 한 것이 잘 한 행동인건가 모르겠다"라며 당황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계속해서 성실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장동건은 "성인이 되서 진지한 만남을 가진 연인이 1~2명 정도 있다"라며 "나이를 먹고서는 맞선을 본적도 한두번 있지만, 두번 다 잘 되지 않았다"라며 그 이유에 대해 "친해지기 위해서는 같이 만나 밥도 먹고 무엇인가 같이 하고 해야하는데, 그게 잘 안되 힘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상형에 대한 박중훈의 질문에 장동건은 "얇지 않아도 손목 라인이 예쁜사람이 좋다"라며 "긴머리에 약간 까만피부, 작지만 예쁜코, 브이라인의 얼굴의 여성이 좋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인터뷰를 마친 장동건은 '비와당신'을 라이브로 선보여 팬들의 호감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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