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송윤아가 4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 7회 대한민국 대상 시상식에서 노련한 진행미를 과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번째 대한민국영화대상 단독진행을 맡은 송윤아는 특유의 차분한 목소리로 차근차근 행사를 진행해 갔다.

특히 이날 행사를 위해 '테크토닉'무대를 선보이며 그녀만의 '끼'를 발산했다.

진행자로서 드레스를 입고 있던 송윤아는 미니 원피스에 가죽자켓의상으로 갈아입고 50여명의 댄서들과 함께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송윤아는 이번 축하공연 무대를 위해 구준엽에게 '테크토닉'특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송윤아는 "오늘도 헉헉 대지만 용서해 주길 바란다"며 "이 나이에 테크토닉을 추니 창피하고 민망하다"고 부끄러워했다.

이어 "이 무대에 올려주시기 위해 포기하지 않고 시간을 할애해서 가르쳐준 구준엽에게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오늘 무대는 테크노닉을 사랑하는 동호회원들이 함께했다"며 박수를 보냈다.

올해로 7회를 맞는 대한민국영화대상 시상식은 배우 송윤아의 단독사회로 진행됐으며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남녀주연상, 남녀조연상, 남녀신인상, 신인감독상 등 19개 부문을 시상했다.

◇ 제7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시상식 수상작 및 수상자

▲ 최우수 작품상 = '추격자' (영화사 비단길)
▲ 감독상 = 나홍진 '추격자'
▲ 남우주연상 = 김윤석 '추격자'
▲ 여우주연상 = 공효진 '미쓰 홍당무'
▲ 남우조연상 = 박희순 '세븐 데이즈'
▲ 여우조연상 = 김지영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 신인남우상 = 강지환 '영화는 영화다'
▲ 신인여우상 = 서우 '미쓰 홍당무'
▲ 신인감독상 = 나홍진 '추격자'
▲ 각본각색상 = 나홍진 '추격자' 각본
▲ 미술상 = 조화성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 촬영상 = 이모개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 조명상 = 이철오 '추격자'
▲ 편집상 = 김선민 '추격자'
▲ 시각효과상 = 정두홍, 지중현, 허명행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무술
▲ 음향상 = 김경태, 최태영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 음악상 = 방준석 '고고 70'
▲ 단편영화상 = 김건 '돼지와 셰익스피어'
▲ 공로상 = 신영균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사진 김기현 기자 k2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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