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김범이 일본 매니지먼트사와 손잡고 본격적인 일본 진출에 나선다.

지난 18일 일본에서 첫 팬미팅을 마친 김범은 20일 일본의 글로리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글로리 엔터테인먼트는 "김범은 이번 팬미팅을 통해 팬들로부터 '천사의 미소(天使の笑顔)'라는 애칭을 얻었다"며 "김범의 스타성을 높게 평가해 계약을 제의했다"고 밝혔다. 또 "다양한 매력을 선보여 팬들은 물론, 현장에 참석한 일본 내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로부터 높은 관심과 호평을 받았다"고 전했다.

김범은 팬미팅 당시 선보였던 노래와 피아노 연주 실력을 선보여 관계자들로부터 영화, 드라마는 물론 음반 제의 등의 러브콜이 쏟아졌다.

이번 계약으로 김범은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을 병행하게 된다. 김범은 12월 방영 예정인 KBS2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캐스팅, 국보급 도예가로서 명성을 잇고 있는 예술명문종가 후계자 소이정 역을 맡았다. 남부러울 것 없는 세련된 꽃미남이지만 상처를 간직한 다면적 인물을 연기할 예정이다.

한편 김범은 드라마 '에덴의 동쪽'을 통해 '2008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에서 네티즌 인기상에 선정돼 연기력과 스타성을 동시에 인정받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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