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활동 위해 라디오 DJ에서도 물러나

윤도현(36)이 6년 반 동안 진행한 KBS 2TV '윤도현의 러브레터' MC와 KBS 2FM '윤도현의 뮤직쇼' DJ 마이크를 내려놓는다.

소속사 다음기획의 김영준 대표는 29일 "YB(윤도현 밴드)의 8집 발매와 곧 이어질 전국투어에 윤도현의 에너지를 집중하기 위해 하차를 결정했다"며 "내년 3월부터 약 3개월 간 진행될 YB의 미국 투어에 따른 스케줄상의 문제도 고려됐다"고 밝혔다.

또 "지속적으로 윤도현의 하차를 요구해 온 일부 여론의 인신공격적인 발언과 윤도현과 가족들의 상처 등이 복합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방송가 가을 개편을 앞두고 MC 직을 고사하기로 결정했다.

11월 말 '윤도현의 러브레터'의 마지막 녹화를 한다"고 덧붙였다.

2002년 4월부터 '윤도현의 러브레터'를 진행한 윤도현은 "내 이름을 넣은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돼 아쉬움이 크다"면서 "그 동안에도 몇 차례 하차를 고려했으나 국내 최고의 음악 프로그램이라는 자부심과 시청자들의 격려 덕에 유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부터 DJ로 활약한 '윤도현의 뮤직쇼'는 윤도현의 음반 작업으로 이달 초부터 가수 이승환이 임시로 진행하고 있으며 윤도현은 복귀없이 하차한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