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여성관객만을 대상으로 일본 핑크영화를 소개하는 '핑크 영화제'가 내달 1~28일 씨너스 이수와 부산 오투, 대전, 파주 이채점에서 열린다.

일본 영화만의 독특한 장르 중 하나인 핑크영화는 성(性)을 주된 소재로 다루는 극장상영용 35mm 성인영화를 지칭하며 '핑크 영화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번째로 열린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핑크영화사의 한 획을 그었던 '사천왕' 섹션과 2000년대 들어서 두드러지는 최신작 섹션, 논란을 일으켜온 '하드코어' 핑크영화 섹션이 마련됐다.

또 올 6월에 세상을 떠난 핑크영화의 거장 무카이 칸 감독의 추모 상영회도 마련된다.

제제 다카히사, 사토 토시키 등 '사천왕' 감독들을 비롯해 핑크영화 신세대 감독인 사토 오사무, 메이케 미쓰루, 이마오카 신지 감독, 핑크영화 배우이자 여성감독으로 유명한 요시유키 유미 등이 내한해 관객과 만난다.

또 핑크영화 감독과 한국영화 감독과의 대담 등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개막일은 성인 남성관객의 관람이 가능하며 매주 수요일은 '커플데이'로 여성 동반시 남성 입장이 가능하다.

▲멀티플렉스 씨너스 이채는 16일부터 2주 동안 국내외 유명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 8편을 모아 상영하는 기획전 '스크린에서 만나는 세계의 베스트셀러'를 연다.

상영작은 공지영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송해성 감독의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아사다 지로의 단편 '러브레터'를 원작으로 한 최민식ㆍ장바이쯔 주연의 '파이란',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향수'다.

또 일본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냉정과 열정사이', '시간을 달리는 소녀',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중국 장아이링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리안 감독의 '색, 계', 캐나다 유명 작가 앨리스 먼로의 단편 '곰이 산을 넘어오다'을 원작으로 한 '어웨이 프롬 허'도 소개된다.

18일 '파이란' 상영 후에는 송해성 감독과의 대화 시간도 마련된다.

▲차세대 액션배우 발굴을 위한 오디션 '채널CGV 라이징 액션스타 2008' 본선에서 이지석(16ㆍ문창고)군과 이예은(17ㆍ성남여고)양이 뽑혔다고 '라이징 액션스타 선정위원회'가 14일 밝혔다.

태권도 4단인 이지석군은 공중 발차기와 고난이도의 액션을 구사했으며 이양은 특공무술 대통령 초청 시범 경력자로, 완벽한 액션과 강렬한 눈빛이 돋보였다고 선정위원회는 평가했다.

이들은 앞으로 2년간 액션배우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훈련 기간을 보내게 되며, 매달 200만원의 후원금, 채널CGV와 CJ엔터테인먼트가 투자ㆍ제작하는 영화들에 출연할 수 있는 기회도 갖게 된다.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chero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