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나얼이 자신의 미니홈피에 갓난아기 시절의 사진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단순히 어린시절의 모습 때문이 아니라, 뇌성마비 장애를 앓을 뻔한 사연을 털어놨기 때문이다.

지난 2일 나얼은 '유나얼'이라는 제목으로 갓난아기 시절 사진을 미니홈피에 올렸다.

사진 아래 나얼은 '1978년 9월 23일 19시 35분 00초 출생, 여덟달만에 태어나 인큐베이터에서 자랐다. 의사 선생님이 살아날 확률이 거의 없고 살아나도 뇌성마비라고 했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요즘 너무 불평하면서 살았다. 이렇게 건강하게 살아있음에 감사하자'며 자신을 '채찍질'했다.

네티즌들은 "제 딸도 힘들게 태어났는데, 나얼처럼 건강하게 자랄 수 있겠죠", "건강하게 자라줘서, 우리에게 좋은 목소리를 들려줘서 감사합니다", "용기를 얻고 갑니다. 열심히 살아야겠어요" 등의 댓글을 남기며 나얼의 갓난아기 시절에 대해 감동했다.

디지털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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