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멤버 솔로 음반 내며 콘텐츠 확대 생산

요즘 가요계에는 새 음반이 쏟아지고 있다.

원인 중 하나는 '세포분열'. 그룹을 여러 팀으로 쪼개거나 개별 멤버가 솔로 음반을 내면서 콘텐츠의 홍수 시대가 열렸다.

대표적인 사례는 그룹 슈퍼주니어.
트로트를 선보이는 슈퍼주니어-T, 발라드를 주로 부르는 슈퍼주니어-K.R.Y, 중국을 무대로 활동할 슈퍼주니어-M, 밝고 신나는 노래를 하는 슈퍼주니어-Happy까지 한 그룹에서 여러 팀으로 불어났다.

V.O.S의 박지헌에 이어 빅뱅의 태양, 클래지콰이의 알렉스가 솔로 음반을 통해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으며 코요태의 신지는 17일, 쥬얼리의 서인영은 23일, 타이푼의 솔비도 8월 중 솔로 음반을 낸다.

소녀시대의 태연은 드라마 '쾌도 홍길동' 주제곡 '만약에'로, 빅뱅의 대성은 트로트곡 '날봐, 귀순'으로 온라인에서 히트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슈퍼주니어의 유닛(Unit) 활동에 대해 "멤버의 다재다능함을 보여주기 위한 기획이었다"며 "트로트, 발라드, 댄스 등 여러 장르가 가능한 폭넓은 음악성을 가진 팀이라는 이미지가 생겼고 트로트 등을 불러 팬의 연령대도 다양해졌다"고 평가했다.

솔로 음반을 내는 신지도 최근 인터뷰에서 "혼성그룹 코요태 때와는 달리 나의 음색에 맞는 음악 스타일을 선보일 수 있다는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음반제작자들은 멤버의 솔로 활동이 성공하면 그룹의 입지를 다지고 수익에도 큰 효과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빅뱅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는 "태양의 솔로곡 '나만 바라봐'가 크게 사랑받으며 그룹의 이미지를 높이는 시너지 효과를 냈다"며 "또 그룹이 음반 활동을 하지 않는 공백기를 메워주는 역할도 한다"고 설명했다.

쥬얼리와 V.O.S의 소속사인 스타제국의 이주원 이사는 "멤버의 솔로 활동이 성공하면 음원과 음반 수익이 나는데다, 뜬 멤버 덕분에 행사 등 부가 수익의 단가도 상승한다.

박지헌이 솔로로 사랑받은 후 V.O.S 역시 상승세"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