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체인지'에 출연 숨겨뒀던 끼를 자랑했다.

4일 방송된 '체인지'에서는 옥주현이 스타일리스트 '미.카.장' 일명 미친 카리스마와 엽기 임산부 요리사, 타로 점술가 등으로 변신했다.

옥주현은 친구 오선주, 배우 김호영과 함께 작전을 짜고 생일파티에 모인 이진, 박예진, 손호영 등을 속이기 위해 철저한 준비를 했다.

옥주현은 만삭의 요리사로 변신해 10년지기 친구들에게 닭발푸딩, 번데기푸딩, 꼴뚜기푸딩, 곱창수프 등 이상한 음식을 요리했다. 음식을 나르며 친구들과 가까운 거리에서 접촉을 시도했지만 완벽하게 특수분장으로 변신한 그녀를 알아보는 친구는 아무도 없었으나 평소 눈치가 빠르기로 유명하다는 이진은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상황을 주의깊게 지켜봤다. 이에 당황한 제작진은 노홍철에게 "이진을 포섭하라"는 지령을 내려 이진을 합류시켜 나머지 친구들을 속였다.

하지만 오선주의 말실수로 옥주현의 정체가 탄로났고 이에 생일파티에 늦게 나타난 조여정을 다 같이 속이기로 결정.

옥주현은 타로 점술가로 변신해 "올해가 외로워요" "올해는 남자를 못 만날 것같아요"등의 발언으로 조여정을 깜짝 놀라게 했다.

10년 지기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진 옥주현은 "친구란 몸에 70%를 차지하는 그런 존재"라는 말을 통해 따뜻하고 진한 우정을 과시했다.

한편, 이날 '체인지'에서 옥주현은 메이크업 아티스트 미카 장으로 변신해 가수 솔비와 황당한 화보촬영 설정에서 뛰어난 연기력으로 솔비를 완벽하게 속이기도 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