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그룹 45rpm(이현배, 박재진, 최경욱)이 결성 9년 만에 단독콘서트를 마련한다.

오는 5월 17일 서울 홍대 클럽 캐치라이트(Catch light)서 ‘난생처음’이란 타이틀로 공연을 개최할 예정인 것.

그동안 서태지, 이승환, DJ DOC 등 수많은 유명 가수들의 콘서트에 100여 회가 넘도록 단골 게스트로 무대에 오른 45rpm이지만 정작 자신들의 이름을 내걸고 콘서트를 여는 건 이번이 처음.

때문에 공연 타이틀 명도 ‘난생처음’이다.

지난 1999년 결성된 45rpm은 6년간 홍대, 신촌 클럽 등지에서 활동해오다 지난 2005년 데뷔 앨범 ‘올드 루키(Old Rookie)’를 발매하면서 대중에게 그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리기동’ ‘즐거운 생활’등 특유의 재기 발랄함이 묻어나는 음악을 선보여 온 이들은 올해 초 발표한 2집 ‘Hit Pop’의 타이틀 곡 ‘살짝쿵’과 ‘파워레인저 춤’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난 9년 동안 45rpm의 주요 목표 중 하나가 자신들의 이름을 걸고 단독콘서트를 여는 것이었던 만큼 멤버들은 이번 콘서트를 위해 “지난 9년 동안 수천 번의 무대 위에서 갈고 닦은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한편, 45rpm의 멤버 이현배는 DJ DOC의 이하늘의 친동생임이 전해져 데뷔부터 화제를 낳은 바 있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