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조 드리운 소녀의 맨얼굴처럼 순수하고 로맨틱한 메이크업이 올 봄 여성들의 화두다.

여성들의 화사한 파스텔톤 메이크업은 가벼운 패션만큼이나 봄이 왔음을 느끼게 해준다.

로맨틱한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여성스럽고 섬세하면서도 자연스러운 화장에 주목해보자.

가벼운 컬러에,섬세하고 깨끗한 피부톤을 표현하는 메이크업을 습득하는 게 핵심이다.

아모레퍼시픽의 헤라는 올 봄 메이크업으로 산뜻한 민트ㆍ그린ㆍ퍼플 등 싱그러운 파스텔톤의 눈화장,윤기가 살아있는 우윳빛 피부결,녹아내리듯 볼륨감이 살아있는 로즈빛 입술을 제안했다.

먼저 산뜻하고 부드러운 메이크업 베이스,스틱 파운데션을 적당히 중앙에서 외곽으로 사라지듯 바른다.

산뜻하고 부드러운 감촉의 '헤라 스틱 파운데이션'(4만원)의 파우더가 피지를 흡착해 화장을 더욱 오래 지속시켜준다는 것.입체감 있는 피부를 연출하려면 파운데이션의 컬러는 본인 피부보다 한 톤 밝은 컬러를 선택하는 게 좋다고 아모레퍼시픽은 조언했다.

투명한 피부의 적인 잡티나 눈밑 다크서클은 컨실러(잡티나 점 위에 바르는 부분화장품)로 커버하는 게 필수.브러시를 이용해 입자가 고운 파우더를 가볍게 발라 투명한 피부를 연출한 후 은은한 빛을 발하는 '핑크빛 롤리팝 블러셔'(3만8000원)로 마무리해준다.

눈 화장은 시폰처럼 가볍고 산뜻한 민트ㆍ그린ㆍ퍼플의 싱그러운 파스텔 컬러를 이용하고 화사하고 은은하게 반짝이는 퍼플빛 아이라이너와 마스카라를 사용해 볼 것을 권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마스카라의 컬러가 블랙이 아닌 퍼플이라는 것.'헤라 마스카라 리치컬링 EX'(2만7000원)의 맑고 화사한 퍼플 컬러가 곱슬곱슬한 눈썹을 오래 지속시켜줄 뿐만 아니라 신비로운 눈매를 연출해 준다.

입술에는 녹아내리듯 부드럽고 볼륨감이 살아나는 로즈컬러의 '헤라 샤인홀릭 립스틱'(3만원)을 발라준 다음 펄이 들어간 '헤라 루미너스 베이지 글로스'(2만5000원)로 마무리한다.

LG생활건강은 오묘하고 신비로우며 고급스러움을 지향하는 봄 메이크업을 제안했다.

봄의 느낌을 그대로 담은 그린ㆍ옐로 컬러,결점 없이 맑고 투명한 피부 위에 톤다운된 핑크색 블러셔,누드톤의 자연스러운 입술 메이크업이 바로 그것.

오휘 멜라니쉬화이트 메이크업베이스를 발라준 후 듀오컨실러를 이용해 잡티를 가려 깨끗한 피부를 표현해 준다.

촉촉한 오휘 에센스플러스 팩트 파운데이션으로 피부 전체에 고루 펴발라 준 후 피지를 잡아주는 페이스피자이너로 마무리하면 보송보송하면서 깔끔한 피부화장이 완성된다.

눈화장은 '오휘 O&L 컬러라이트 아이섀도우'(3만6000원)의 프로방스그린을 쌍꺼풀 라인에서 눈두덩이까지 전체적으로 넓게 펴 발라준 후 프로방스 옐로를 눈두덩이 윗부분에서 눈썹까지 자연스럽게 펴바른다.

LG생활건강은 아이라인으로 또렷한 눈매를 연출한 후 눈 언더라인은 화이트 섀도로 마무리해주라고 권했다.

'핑크빛 컬러라이트 블러셔'(3만5000원)를 볼 중앙에서 광대뼈 부분까지 브러시로 감싸주듯 가볍게 터치해 발그레한 혈색을 표현해 준다.

눈부시게 반짝이는 입술은 투명한 퓨어핑크를 바른 후 '새틴핑크 슈퍼라이트글로스'(2만4000원)로 연출할 수 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