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팝스타 마이클 잭슨의 테마파크 '네버랜드'가 경매 처분 위기에 처했다.

27일(현지시각) 외신들은 마이클 잭슨이 채무 문제로 인하여 이같은 상황에 처했음을 일제히 보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바버라 카운티 법원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마이클 잭슨이 약 2천500만 달러(한화 약 234억 원)의 연체금을 잡부하지 않을 경우 다음 달 19일 네버랜드가 경매에 넘어갈 예정"이라고.

경매에 넘어가게 되면 '네버랜드'는 저택과 가구, 전자제품을 비롯해 회전목마와 관람차 등 모든 물품이 경매의 대상이 된다.

이 같은 보도와 관련해 현재 마이클 잭슨은 어떠한 공식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1월 마이클 잭슨은 빅토리아 베컴에게 '네버랜드' 구입을 권유한 바 있으며 같은 해 11월 외신은 브래드 피트-안젤리나 졸리 커플이 '네버랜드' 구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어 '네버랜드'의 행방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마이클 잭슨의 테마파크 '네버랜드'는 동화 '피터팬'에 등장하는 상상의 섬에서 이름을 따온 테마파크로 샌타바버라 북서부에 위치했으며 넓이가 2800 에이커(약 1천 130만㎡)에 달한다.

마이클 잭슨이 지난 1987년 구입해 화제를 모았으며 지난 2005년 마이클 잭슨이 아동 성추행 사건 관련 소송을 치르며 재정적 압박을 받았고 이후 관리인 임금과 보험료 등을 지불하지 못해 이듬해 폐쇄됐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