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인조 남성 그룹 신화가 군입대 전에 일본 부토칸(武道館)에서 가지려했던 고별 공연이 일본 측 공연 기획사의 터무니 없는 제작비 청구, 수익금 축소 의혹 등으로 무산되게 됐다.

신혜성을 제외한 다른 멤버들이 연내 군입대를 하는 신화는 지난해 12월 일본 나고야와 도쿄에서 콘서트를 가진데 이어 오는 4월 18~19일 도쿄 부도칸(武道館)에서 단독 콘서트를 가질 계획이었다.

고별 공연이 차질을 빚게 된 것은 일본 현지 기획사 우도(UDO) 음악사무소(이하 우도)와 공연 연출을 담당하는 굿이엠지가 공연 무산 위기의 책임을 서로에게 떠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신화의 해외 공연을 담당하는 오픈월드 엔터테인먼트는 18일 이 같은 사실을 전하고 "지난해 12월 상호 협의 및 합의한 바와 달리 과다한 제작비를 청구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문제가 있어서 항의했으며 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4월 예정된 신화 콘서트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일본 현지 기획사는 지난해 말 공연이 적자가 났으니 수익금을 줄 수 없다며 공연 제작비로 계약서에 1억엔으로 예정됐던 금액을 훨씬 초과한 1억6,000만엔으로 상의없이 늘려 청구해 왔었다.

오픈월드 측은 이에따라 "당시 공연은 초대권을 거의 뿌리지 않을 정도로 전회 매진되는 성공적인 공연이었다"며 "우도와 굿이엠지 중 누구에게 책임이 있는지 엄중히 따질 것이며 문제가 있을 때에는 법적 소송까지 불사하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신화 공연을 둘러싼 사기사건이기보다는 일방적인 횡포로 마찰을 빚고 있는것이다.

이처럼 일본 현지 기획사의 횡포로 예정된 공연이 어렵게 되자 오션월드 측은 서둘러 다른 현지 공연 기획사를 물색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신화의 일본 콘서트 자체가 무산되는 것은 아니다. 현재 새로운 공연기획사를 물색 중이며 다음 주 초에는 새 공연 날짜가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