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환경에 따라 출렁이는 시장에서도 돈 버는 사람은 따로 있다.

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은 그 비결로 가치투자를,CNBC의 일일 TV쇼 '매드 머니' 진행자 짐 크레이머는 시장 변화에 여우처럼 대응하는 '영리한 투자'를 내세운다.

'워렌 버핏,한국의 가치투자를 말하다'(이민주 지음,살림비즈)는 버핏의 가치투자 핵심 이론과 이에 적합한 한국 기업들의 사례연구를 함께 소개한 책.

버핏이 대한제분과 포스코 주식을 산 이유,사양산업이라고 지나치게 저평가된 동일방직의 투자전망,황금에스티와 가온전선 웅진코웨이 등의 기업 무형가치 분석 등을 담고 있다.

벅셔 헤서웨이 주주미팅에서 이뤄진 버핏과 주주들의 특별 인터뷰를 통해 '오마하의 현인'이라 불리는 버핏의 투자철학과 인생관을 가늠해볼 수도 있다.272쪽,1만2000원.

'짐 크레이머의 영리한 투자'(노혜령 옮김,흐름출판)는 시장 변화에 따라 여우처럼 영리하게 투자하라고 강조한다.

증권사의 유망 종목 전망이 왜 빗나가는지,여윳돈 굴릴 시간이 없을 땐 어떤 펀드를 선택하는 게 좋은지,어떤 종목을 사서는 안 되는지 등을 통해 위험과 기회를 구분하는 통찰력을 길러준다.

경기 순환에 따라 뜨고 지는 종목,시장을 역이용하는 단기투자ㆍ가치투자ㆍ성장주 투자ㆍ경기순환주 투자 등 다양한 기법도 소개한다.400쪽,1만5000원.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