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원스어폰어타임>(감독 정용기, 제작 ㈜윈엔터테인먼트)의 미네르-빠의 사장이자 위장 독립군으로 활약한 성동일이 15대 1 총격전을 열연, '주윤발'로 부활했다.

3천 캐럿의 다이아몬드 ‘동방의 빛’을 탈취하라는 독립군 상부의 명을 받은 미네르-빠의 사장이자 독립투사인 성동일은 영화 속 ‘15대 1’의 치열한 총격전을 펼쳐 <영웅본색>의 주윤발이 환생한 듯한 액션 카리스마를 선보인 것.

그간 현장 분위기를 웃음으로 몰아넣으며 입담을 유감없이 발휘했던 애드립 달인 성동일도 이번 촬영만큼은 긴장감 넘치는 모습으로 임하며, 가슴에서 총을 꺼내는 포즈에서부터 총을 겨누는 모습까지 수 없는 연습에 걸쳐 완벽한 액션연기를 소화해냈다.

하지만 그간 대본이 필요 없는 성동일의 ‘신이 내린 애드립’에 길들여진 현장 스텝들에게선 ‘진지해서 더 웃음이 나온다’라는 뒷담화가 터져나왔다는 후문.

박용우, 이보영의 변신과 성동일의 '주윤발' 액션연기가 기대되는 영화 <원스어폰어타임>는 오는 31일 개봉예정이다.

한편, 현재 성동일은 MBC <뉴하트>에서 맛깔 연기로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특히 17일 방송된 <뉴하트> 11회에서는 에이즈에 노출되지 않았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오열하는 연기로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