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버퍼링스'코너에 출연중인 엄경천이 이명증으로 투병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져 많은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엄경천이 앓고 있는 이명증은 조용한 곳에서도 잡음이 들리는 듯한 느낌을 받는 병.

오랜 투병으로 엄경천은 생활에 무리가 따를 정도는 아니지만 현재 인기몰이 중인 '버퍼링스' 역시 이명증으로 인해 만들어졌다고도 할 수 있다고 밝혀 그의 신체적 고통이 어땠을지 짐작케 한다.

엄경천 외에도 지난해에는 유독 많은 스타들이 자신의 희귀병을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가수 김경호가 대퇴골두무혈성괴사라는 희귀병에 걸린 것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는가 하면 개그우먼 정선희는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을 통해 '소양증'을 앓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선희가 앓고 있는 소양증은 가려움병으 일종으로 습진, 피부염, 두드러기 등 모든 가려움증에 해당하는 피부병을 일컫는 것으로 정선희는 "5년 동안 투병했다"고 털어놔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태사자 출신의 탤런트 박준석은 대학시절부터 기면증으로 고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면증은 활발하게 활동하던 사람이 갑자기 밥을 먹다 잠을 자거나 발작적으로 잠에 빠지는 병으로 졸음과는 전혀 상관없이 갑자기 잠에 빠지는 병이다.

한지민과 유지태는 '메니에르 병'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니에르증후군은 평형기능을 담당하는 전정기관에 문제가 생겨 오는 병으로 어지럼증과 비슷한 증세가 있으며 컨디션이 자주 나빠지고 머리가 아프며 구토 증상 등이 나타난다.

이밖에도 배우 김정은은 알레르기성 피부병을, 임예진은 '갑상선 기능 저하증', 가수 박정아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 등의 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