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불한당>으로 컴백한 배우 홍경인에 대해 시청자들의 호평이 줄을 잇고 있다.

홍경인이 군 제대 후 뮤지컬 <해어화>로 남다른 첫 선을 보인데 이어 드라마 <불한당>을 통해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해 성숙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것.

<불한당>에서 홍경인은 어린 시절부터 주인공인 오준(장혁)을 지켜주는 유일한 친구 김만두로 분해 감초연기를 발휘하는 것에 대해 시청자들은 '열공만두, 순진무구경인' 등 애칭을 만들어 응원을 펼치며 극찬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16일 방송된 <불한당> 5회에서는 홍경인의 감동적인 연기가 빛을 발했다. 아무리 말려도 정신 못 차리는 오준이 미워 멀리 떠났던 만두가 오숙 누나(윤유선)가 싸준 사골국을 먹이기 위해 친구에게 다시 발걸음을 옮기는 따스한 모습을 보인 것.

만두가 오준에게 "사골국 먹어. 누나가 동생 먹이겠다고 무거운 것 들고 버스 타고 전철 타고 가져다 주신거야. 내 꿈이 뭐냐고? 내 꿈은 삼성도 엘지도 아니고, 서른 세평 아파트도 아니고, 네가 사골국 먹고 정신 차리는 거야. 이 새끼야" 라고 울먹이며 소리 지르는 장면에서 시청자들은 찐한 감동을 자아낸 홍경인에게 박수를 보냈다.

이에 대해 시청자들은 드라마 게시판에 “오랜만의 연기에도 캐릭터가 살아있다”, “역시 연기를 자연스럽게 너무 잘한다”, “순진하면서도 따뜻함이 넘치는 만두 캐릭터가 너무 좋다”, “코믹하면서도 슬픈 눈물연기가 정말 압권이다” 등 호평을 보내고 있다.

한편, <불한당> 5회는 6.1%(TNS미디어)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