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미팅 등 개인 자격으로 4박5일 내한

영국 출신 세계적인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33)이 2월 말 내한한다.

베컴의 매니지먼트 회사인 영국의 19 Entertainment와 방한 행사 공식대행 계약을 맺은 한국 툴박스(대표 류세진)는 4일 "베컴이 팬미팅 등 개인 일정으로 내달 하순 4박5일간 한국을 방문한다"면서 "이 기간 SBS TV '이경규 김용만의 라인업'에 출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라인업' 관계자는 "툴박스와 협의한 끝에 베컴이 '라인업'에 출연하는 것으로 확정했다.

국내 방송 프로그램 중에서는 유일하게 출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베컴의 뛰어난 축구 기량을 소개할 뿐 아니라 한국의 축구 꿈나무, 유소년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기술지도 내용도 담을 예정"이라며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세계적 스타와 함께 하는 방송인 만큼 단순히 웃고 떠드는 것이 아니라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컴이 '라인업'의 녹화를 위해 할애한 시간은 4시간.
제작진은 "4시간이 주어졌기 때문에 사전에 더욱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한다"며 "특별 자선기금 마련 행사 등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pret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