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위조 파문의 악몽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연예계, 문화계, 종교계를 넘나들며 파문을 일으켰던 학력파문이 이번엔 무용계로 번졌다.

12일 '1호 밸리댄서 교수'로 유명한 안유진이 학력위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사실이 알려지며 이슈가 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이명재 부장검사)는 대학 교수로 임용된 뒤 외국 대학 졸업장을 위조해 제출한 혐의(위조사문서 행사)로 안유진 대한밸리댄스 협회장을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안유진 협회장은 2006년 2월 광주여대 무용공연학과 초급 밸리댄스 과정의 시간강사로 임용된 뒤 고졸 학력임에도 불구하고 호주 시드니 소재 모 대학 총장 명의의 졸업증명서를 위조해 학교 측에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한민국 1호 밸리댄서 교수'로 알려진 안 협회장은 국내에 처음 밸리댄스를 들여와 보급하면서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유명잡지와 각종 TV 프로그램 등 인터뷰를 통해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졌다.

안유진은 국민대학교 사회교육원 교육예술센터에 출강했으며 밸리댄스코리아 단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