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소리의 '간통혐의'조사가 20년 지기의 증언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지난 8일 박철측 증인으로 참석한 옥소리의 20년 지기 김모씨는 이날 경찰에 출두해 옥소리의 외도 사실을 인정하면서 심지어 "옥소리는 지금도 G씨와 연인 사이다"고 밝혔다.

김모씨의 주장에 따르면 "옥소리가 G씨와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명함을 주고받은 뒤 미술관과 그의 집 등에서 어울렸던게 깊은 관계로 발전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장장 9시간의 조사가 끝난뒤 옥소리는 "죄송하다.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다"는 말을 남기고 황급히 경찰서를 떠났으며, 박철은 "오늘 심장이 유난히 아프다. 이런 적이 처음"이라며 왼쪽 가슴을 쓸어내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박철은 차에 타기전 마지막으로 "(옥소리가) 옛날에 내가 사랑했던 사람이 아닌 것 같다. 정말 이상하다"며 자신의 착찹한 심경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옥소리는 명백한 증거가 드러남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했던 기자회견 내용까지 번복하며 간통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어 두 사람의 법정 공방이 장기화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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