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조선중앙TV가 제작한 KBS 드라마 '사육신'이 1일 24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국내 최초로 북한에 외주 주문 형태로 제작된 '사육신'은 그 시작은 창대하였으나 시청률 하락등으로 그 끝은 흐릿해지며 1일 종영됐다.

지난 8월 첫방송 된 '사육신'은 이후 한 자릿수의 불안한 시청률을 보이며 힘겨운 여정을 마쳤다.

'사육신'은 북한 드라마라는 호기심과 국내 잘 알려진 북한의 조명진 출연으로 더욱 화제를 모은바 있다. 그러나 어색한 장면과 남북의 기술력 차이로 남한의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지 못했다.

국내 사극열풍이 불고 있는 시점에서 북한사극의 등장이 함께 바람을 타지 못하고 고전을 면치 못했던 것이다.

시청자들의 관심에서 밀려난 '사육신'은 매회 시청률이 하락하며 저조한 시청률로 치열한 드라마 경쟁선에서 무안한 성적을 내게 됐다.

특히 블록버스터급 MBC 수목드라마 '태왕사신기'와 SBS '로비스트'가 사육신과 같은 시간대에 방송되면서 사육신은 더욱 힘겨운 경쟁을 벌여야 했다.

'사육신'은 국민들의 관심을 끌지못한 채 그 끝을 마감했지만 북한과 남한의 방송에 큰 의미를 남기며 종영됐다. 특히 남한에서 장편 북한 드라마를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졌던 것에도 의미를 둘 수 있다.

'사육신' 시청자 게시판에는 "남북한 합작이었다는 점이 마음에 설레였다" "영원히 잊지 못할것 같다" "북한 배우들의 연기력에 힘찬 박수를 보낸다" 등의 응원의 글이 올라왔다.

한편, KBS '사육신'의 후속드라마로는 7일부터 새 수목드라마 '인순이는 예쁘다'가 방송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