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적인 외모로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는 예지원이 '인조인간이 꿈'이었다고 털어놨다.

16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될 KBS '상상플러스'의 녹화현장에서 예지원은 어릴 때 외동딸이라 주변에서 다들 예쁘다고 해서 정말 예쁜 줄 알고 컸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녀는 "중학교 때 서양의 미인, 브룩쉴즈, 피비 케이츠, 소피 마르소가 예뻐보였다"며 그때부터 자신의 외모에 불만을 갖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에 예지원은 그 나이에 가족들에게 쌍커풀 수술 등 온갖 성형수술을 해보고 싶다고 했지만 가족들은 나중에 돈벌어서 직접 하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그녀는 이어 "진짜 당시의 내 꿈은 인조인간이었다"고 했는데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두 고치고 싶었지만 지금은 자신의 이런 얼굴로 캐스팅도 잘되는 것 같아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에 자리에 있던 신정환은 안고치고 참길 잘했다고 격려했고, 예지원은 "사실 나는 시작하면 (수술)공사가 커진다"고 말해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날 '상상플러스'에는 얼렁뚱땅 흥신소의 주인공 예지원과 이민기가 함께 출연하여 웃음을 선사했다.

한경닷컴 신동휴 기자 d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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